Aims and Scope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그중에서도 특히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실용화 중심 연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3대 중점 연구 영역인 뿌리산업기술, 청정생산시스템기술, 융복합생산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면서, 이를 기반으로 3개 연구소 및 7개 지역본부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뿌리산업기술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뿌리기술연구소에서는 1년에 4회 발간하는 ‘뿌리기술 뿌리산업’ 저널을 창간하여 발행함으로써 기업과 열린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향후 제조업 발전을 함께 지속 도모하고자 합니다.
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 주소 : 21999 인천광역시 연수구 갯벌로 156
  • 전화 : 032-850-0114
  • 개요
  • 구두발표&포스터 수상자

축사

“뿌리산업과 K제조업 미래 가리키는 나침반 되길”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뿌리기술 뿌리산업’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뿌리기술 각 분야마다 전문 학회가 존재하지만, 뿌리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저널 창간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창간을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뿌리기술연구소 소장님과 편집위원들, 직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뿌리기술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경험을 가진 기관입니다. 생기원 33년의 역사가 곧 뿌리기술 개발·지원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뿌리기술연구소가 있습니다.

3D산업으로 취급받던 생산기반기술이 ‘뿌리기술’의 지위를 부여받은 것도,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공감대를 확산한 것도 뿌리기술연구소 선후배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개발을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한편 전국 기업 집적지에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뿌리기업의 ACE화를 지원해 온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정부가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12년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해 뿌리산업 정책·기획에서부터 기업 지원에 이르는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 뿌리기술연구소가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뿌리기술연구소는 정부가 뿌리법 제정 이후 5년 단위로 추진해 온 1·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뿌리산업의 융·복합화, 업종별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등 뿌리산업 발전의 핵심 목표에 가장 잘 부합할 수 있는 연구 방향과 노선을 선택해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뿌리산업에 접목시켜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데 있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뿌리산업은 이제 국가 주력산업의 품질을 뒷받침하는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산업 공급망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등 기존 질서의 급격한 변동과 세계적 경기침체의 위협 속에서 미래 시장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정부는 여기 대응하고자 지난해 말, 제정 이후 10년 만에 뿌리산업법을 개정하고, 6대 뿌리기술을 14대 분야로 확대하는 등 뿌리산업을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원도 뿌리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민간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차세대 뿌리기술 개발사업’을 기획, 수요산업에 공통 활용 가능하면서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시장성과형·기술선도형 중장기 과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 중인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창간되는 ‘뿌리기술 뿌리산업’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기업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뿌리산업과 K제조업이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뿌리기술연구소의 저력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발간사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쎄 꽃 좋고 열매 많나니…”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장)

2021년 한국은 국내총생산 1조 8,239억 달러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분야와 바이오 헬스,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분야 등 전방산업에서 약 6,445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방산업이 화려한 꽃과 풍성한 열매를 맺기까지, 뿌리산업은 전방산업의 핵심적인 밸류체인 속에서 제품의 경쟁력과 품질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뿌리산업은 특성상 기업당 20.7명의 높은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EU 등 기술선진국가들이 해외로 빠져나간 뿌리산업을 다시 역내로 회귀시키기 위해 꾸준히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는 국가 산업 전체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에 집중해 왔습니다. 전통적 뿌리기술에 해당하는 소성가공, 주조, 금형,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기초 공정기술에 더하여, 지난 2020년 8개 차세대 공정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 필름/지류, 로봇, 센서, 지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추가함으로써, 뿌리산업의 소재와 제조공정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의 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뿌리기술연구소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뿌리기업들과의 유기적인 수요 동향 파악과 기술 정보 교류가 필수적입니다. 뿌리기술연구소에서는 분기별로 ‘뿌리기술 뿌리산업’ 저널을 발행하여 기업과 열린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향후 제조업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 뜻깊은 첫 출발을 알리는 제1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뿌리기술 뿌리산업’ 저널이 뿌리산업 구성원들의 이해와 성장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뿌리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뿌리기술 뿌리산업’ 발간에 협조해주신 관계부처, 기관, 기업, 편집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